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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산동웹툰배우기] 나중에 후회할 것 같으면 지금 해야 합니다

companion 2021. 9. 12. 10:39

둔산동웹툰배우기

나중에 후회할 것 같으면

지금 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둔산동웹툰배우기 시작한지는

일 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어요

고등학교 1학년 들어갈 때 시작해서

1년 반 정도 됐네요

 

아무래도 미대를 꿈꾸거나

그림 쪽으로 진로를 잡은 친구들은

중학생 때부터 시작하는 친구들도 많은데요

저는 고등학교 올라갈 때까지

배우지 못한 계기가 있습니다

 

바로 부모님인데요

아빠의 친한 친구가 미술한다고 해서

오랫동안 시도했는데

잘 풀리지가 않았다고 그래요

 

그래서 아빠 친구분의 집도

영향이 많이 갔다고 그러는데

그걸 옆에서 지켜봐서 그런지

제가 그림 그리고 싶다고 하자

엄청 화를 내셨던 기억이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그렇게 초등학교, 중학교를 지나는데

집에서는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학교에서 책상이나 교과서에

낙서하듯이 그림만 그리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유투브에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내용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특별할 것은 없지만 그 당시 제가 볼 때는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어요

 

본인이 하고 싶다는 것의 기준을

이걸 하지 못하면 정말 죽을 것 같다고

느낄 정도는 되어야

정말 하고 싶은 거라고 했습니다

 

 

저는 곰곰이 생각을 해봤어요

내가 평생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면

나중에 어떻게 생각할까

결론은 바로 나왔습니다

저는 두고두고 후회하면서

결국 나중에 그림을 그릴 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부모님에게 말씀 드렸습니다

나는 웹툰에 도전하고 싶다

둔산동웹툰배우기를 시작하고 싶다면서

부모님과 진지한 대화를 했습니다

 

그러자 부모님도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제가 계속 생각했던 걸 아니까

진지하게 대해주시더라고요

거의 두 시간을 이야기 했습니다

 

 

결론은 그럼 시작을 해봐라 인데

조건이 붙었어요

성적은 중상위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바로 그 조건이었습니다

무조건 올인 하는 것은 반대다

라는 입장을 보이셨어요

 

저도 부모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기에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더 부지런해져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웹툰도 취미가 아니라 진로로 생각한 거라

남들 공부하는 시간에

똑같이 그림 그렸어야 했거든요

 

 

그렇게 저의 둔산동웹툰배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어요

지금도 힘들지만요

일단 웹툰아카데미를 가니까

저와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인데도

다들 그림을 엄청 잘 그리더라고요

 

반면에 저는 제대로 배운 적도 없고

시작한 시점도 그리 빠르지 않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위축이 좀 되었습니다

대신 열심히 하게 되는 동기는 되었어요

 

둔산동웹툰배우기 처음에는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핸드드로잉 수업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인체부터

투시, 명암 등에 대한 것들을

배워나가기 시작했어요

 

 

개인적으로는 투시는 이해가 가고 쉬웠는데

인체에서 손이 어려웠습니다

은근히 관절이 많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어려움이 있었네요

물론 지금도 손을 그릴 때 긴장합니다

앞으로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둔산동웹툰배우기에서 기초를 어느 정도 쌓고 나면

타블렛을 이용해서 컴퓨터에 그림을 그리는

디지털드로잉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건 또 다른 영역이에요

 

핸드드로잉은 펜을 종이에 댄 순간부터

직관적으로 그림이 그려지지만

타블렛으로 그리는 것은 그렇지가 않았어요

도저히 적응이 안 될 정도로

제가 원하는 포인트에서

따로 놀았습니다

 

분명 타블렛으로 그림 그리시는 분들은

처음에 적응할 때 공감할거에요

애써 포인트를 붙여서 그려도

미묘하게 어긋났을 때 그 불편함을요

반 년이 넘어가니까

그제 서야 좀 편하게 작업이 가능하더라고요

 

 

정말 그림은 그리면 그릴수록

심오하고 어려운 것 같아요

어떤 때는 쉬운 것처럼 느껴지다가

어떤 때는 또 거대한 벽에 막힌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둔산동웹툰배우기를 통해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특히 초반 3개월~6개월은

제가 봐도 어떻게 이렇게 실력이 늘까

싶을 정도로 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대부분의 분야가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백지상태에서 중수까지 가는 시간은

대부분 짧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취미로 그림 배우는 분들이

너무 부럽더라고요

제일 즐길 수 있는 구간에서

발전할 여지도 있고

말 그대로 재미있게 그리니까요

 

 

그러나 그림으로 입시를 준비하거나

진로로 설정한 사람들은

정말 죽을 맛입니다

중수에서 고수로 가는 길이

너무너무 험난해요

 

이 디테일한 부분을 캐치하고

그걸 원하는 방향으로 교정하는 것이

끝이 없고 무한 반복입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 해결되었을 때

성취감은 엄청 좋아요

 

가장 최근 제가 둔산동웹툰배우기에서

선생님에게 피드백을 받은 게

그림자의 명암과 경계선이었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그림과 웹툰은

일상물, 힐링물에 가까운데요

 

 

그래서 전체적인 톤도 파스텔톤에

말랑말랑한 분위기를 가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작업을 하다 보니

그림자가 불명확해져서

그림이 밋밋해지거나 힘이 없어 보이는데요

 

둔산동웹툰배우기의 웹툰작가인 선생님도

그 부분을 고쳐서 수준을 높여보자고 하시더라고요

꽤 어려웠습니다

경계를 뚜렷하게 하자니 너무 이질감이 들고

그렇다고 색을 진하게 하자니 시선 강탈되고

그 적당한 선을 찾는 게 힘들었어요

 

그래도 연습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수없이 실험한 결과 이전보다 나으면서

보기에 좋은 적당한 톤을 찾아냈습니다

이럴 때 정말 둔산동웹툰배우기의 중요성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껴요

 

 

만약 독학으로 그림을 그렸었다면

문제점을 발견하지도 못했을뿐더러

설령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분명 스스로 타협했을 겁니다

 

둔산동웹툰배우기에서는 실제 웹툰을 연재하는

웹툰작가님이 보시고 피드백을 해주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부분이 많아요

말 그대로 현업에 계시는 분들의 눈에

보이는 문제점들을 지적 받게 되니

피드백 받고 수정했을 때 큰 도움이 되죠

 

지금 가장 큰 고민은 그림보다도

웹툰학과를 가야 하나 다른 학과를 가야 하나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어요

대학교는 부모님의 요청으로

가야 하는 게 필수인 상황인데

학과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작이 있으니

조금 더 고민 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일단 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전체적으로 행복합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림이 잘 안되고 진로로

스트레스 받는 것도 있지만

그런 것과 원하는 것을 했을 때의 행복을

전체적으로 비교하면

행복한 부분이 훨씬 크기 때문에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어찌 됐든 좋다고 생각해요

분명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건데

부디 용기 내어 도전하시고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라겠습니다

 

아래는 제가 둔산동웹툰배우기를 하고 있는

웹툰학원의 홈페이지에요

선생님들의 작품부터

저와 같은 수강생들의 작업물도 있으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 파이팅입니다